‘천재’ 피아니스트 신지호, ‘피아노’에 빠지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01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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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신지호 SNS
최근 정규앨범 ‘너의 색으로 물들다’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피아노에 대한 각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지호는 4살 때 처음 피아노를 접했다고 전했다. 4살 어떤 것을 판단하기에는 적은 나이임에도 신지호는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그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 뮤지컬을 봤는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다”라며 “이후 어떻게 하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라고 그때 일을 회상했다.

다른 일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것만은 또렷히 기억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은 음악에 푹 빠져있는 음악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신지호는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별다른 학습과 교육도 없이 음을 정확하게 낼 줄 아는 등 남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흘러나오는 음악의 소리를 듣고 건반을 치면서 음을 맞췄다”라며 “저도 굉장히 놀라웠고 가족들 중에서도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나에게 이런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라고 웃음 지어 보였다.

이후 신지호는 피아니스트에 대한 꿈을 4살 때부터 키워나갔다. 어린나이에 선택한 진로라 부모님은 반대의 의견을 냈지만 신지호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 부모님한테 학원에 보내달라고 졸랐다”라며 “학원 측에서도 어린나이라고 반대하고 부모님도 만류하셨지만 집에서 피아노를 끊임없이 연주하며 부모님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 학원에 갈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꿈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렇게 꿈을 키워 나가며 막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인 초등학교 5학년, 신지호는 음악을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다.

신지호는 “예술중학교에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음악을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부모님은 극구 반대하셨지만 저는 확고한 가치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중학교 2학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며 자신의 꿈을 위한 첫 단계를 내딛었다.

한편 신지호는 2010년 데뷔해 ‘Circus’ ‘비밀’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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