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박건형 "맘 편히 육아휴직 쓰는 여자 없어!"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17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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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캡처
'워킹 맘 육아 대디' 박건형이 아내를 향한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는 김재민(박건형 분)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민의 어머니는 "이제 너희와 함께 사겠다. 재민이가 회사에 나가는 것을 볼 때까지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재민은 어머니를 설득했다. 어머니의 "왜 법으로 정한 육아휴직을 쓰는데 눈치를 보냐"며 따졌고, 이에 김재민은 "그 법으로 정한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쓰는 여자가 없다. 아이 키우는게 그렇게 힘든데 회사에서는 그냥 맘편히 놀다가 오는 줄 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재민은 "저 사람 친정엄마도 없다. 내가 엄마노릇은 못해줘도 남편노릇은 해야지 않느냐"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이날 김재민의 말은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쓸 수 없는 '워킹 맘'의 마음을 대편하는 말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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