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이광수, 섬세+애틋한 감정연기 '뭉클'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6-30 11:34: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캡처)
배우 이광수가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극중 엄마를 향한 진한 사랑을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광수는 극중 막내아들 ’유민호‘ 역으로 열연중. 그는 착하고 속 깊은 효자 민호를 그려내며 중장년 시청자들에게는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홀로 남은 엄마를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며 ’모자(母子)사랑‘의 애틋함을 그려내고 있는 것. 보는 이들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린 명장면 BEST3을 살펴보자.

# 2회 - 엄마의 상처를 '호' 불어주는 민호

민호는 홀로 빈집에서 전구를 교체하다 다친 희자의 연락을 받았다. 업무 중이라 바로 달려가지 못했다. 속상한 마음에 그는 괜히 마음에도 없는 큰 소리를 먼저 쳤다. 자동차 정비업을 하고 있는 민호는 얼굴에 기름이 범벅인 채로 급하게 달려갔다. 바로 오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다친 엄마를 향한 속상한 마음으로 가득찬 민호. 그가 엄마의 상처에 직접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며 ‘호’ 불어주는 장면은 시청자들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 3회 – 엄마의 자살시도..아들의 뭉클한 눈물

민호는 자살 시도를 했던 엄마의 소식을 정아(나문희 분)를 통해 전해 들었다. 그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아내와 함께 CCTV를 바라보며 쏟아지는 눈물을 겨우 삼켰다. 함께 살 수도, 그렇다고 엄마를 혼자 둘 수도 없는 아들의 가슴 아픈 심정을 그려냈다. 극 중 민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이광수의 연기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 14회 – 엄마의 볼, 손등, 발에 입을 맞추는 아들

희자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걸 깨달은 민호. 그는 잠이 든 엄마를 말없이 바라봤다. 눈물을 삼키며 민호는 엄마의 볼, 손등, 발등에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이광수는 아픈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애틋한 모습을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