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네티즌들의 반응은? "건물 전체 금연해야"VS"흡연자 세금은 어디로?"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18 0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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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관련 뉴스/MBC 방송 캡쳐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이 주민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가능해짐에 따라 대중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시행령을 18일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금연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검토 후 해당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그동안 공공연히 흡연장소였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도 모두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목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저도 흡연자 입니다만. 아파트 복도는 아니구요...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식을 항상 가지고서 흡연하는게 옳습니다."(kis3****) "흡연자지만 이건 해야한다고 본다."(idol****)라고 옹호했다.

한 네티즌은 "아예 아파트 건물내는 금연구역 해야지, 화장실서 피워 드레스룸 냄새 다 베이고 진짜 베란다 문열면 수시로 냄새타고 올라와 짜증난다"(lkm7****)라며 더 극단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네티즌들은 반대로 흡연자의 권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난 비흡연자인데 나라가 흡연자들에게 해주는게 너무없는거 같긴하다.필곳을 만들어줘야지 그 세금거둬서 뭐하냐? 필곳을 좀 만들어준후에 내쫓아야지 내쫓기만하니까 자꾸 볼멘소리가 나오는거아니냐"(qwsa****) "무조건 규제만 하지말고 아파트 한 동 옥상 쪽에 흡연부스를 하나씩 설치해주세요. 담배값 올려놓고 왜 부스 설치를 안하죠?"(tfgg****)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런 아파트 내 금연구역 지정은 오는 9월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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