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 '사고 아닌 살인이다?' 네티즌들 분노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18 0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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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속보 방송 장면 캡쳐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 5중추돌 사고가 대중들의 공분을 모았다.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경 영동고속도로 평창군 봉평터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버스 1대가 K5 승용차 1대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차량 4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버스 탑승객과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에서 그쳤지만 K5 탑승자 20대 여성 4명의 사망과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이번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가 공분을 모은 건 바로 버스의 블랙박스가 공개됐기 때문.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영상에는 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는 정황이 담겨있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사고가 아닌 살인으로 봐야한다'라고 발언할 만큼 큰 분노를 드러냈다. "버스기사 제발 고의 살인죄 적용해서 사형판결 부탁드립니다"(drag****) "버스기사 어케되는지 우리나라법 함 보자"(swee****) "영상을 보니 100프로 기사 과실이네여 4명을 죽인 살인자입니다. 고의로 죽인거나 마찬가지입니다."(brea****)라는 반응이 일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버스 계속 1차로로 주행중이었고 앞에 정차된 차량들에 감속없이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건 백프로 졸음운전."(spac****) "브레이크 고장이였음 핸들을꺾었겠지. 저거 백퍼 졸음운전임"(qwd2****) "차가 어떻게 저렇게...버스가 마치 죽이려고달려든것같이 차를 덮치는데 너무끔찍했습니다."(chlo****)라고 영상을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 직후 경찰은 평창나들목에서 인천 방향 진입차량을 차단하고 우회 조치했으며 이로 인해 평창 부근 인천방면 상행선 구간이 정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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