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킹, 철저한 원인분석과 책임자 처벌 필요”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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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 “군에 심각한 문제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서버가 해킹을 당하고 군 인트라넷, 국방망이 추가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이 “철저한 원인분석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7일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고, 핵과 미사일이라는 가공할 무기와 함께 ‘사이버 전사’만 6000명이 되는 북한이 고도의 해킹 전력을 꾸준히 증강시켜 왔다는 사실은 숱하게 지적돼 왔는데, 국방망이 외부 인터넷망과 연결돼 있었다는 사실도, 어떤 자료가 유출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볼 때 우리 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이버전에 대비한 부대가 해킹의 먹잇감이 된 현실을 보며 북한과의 ‘사이버 전쟁’을 어떻게 감당해 나갈지 매우 걱정”이라며 “사이버전의 승패가 갈수록 중대해지는 정보화시대에서 이번 해킹 사태는 안보는 물론 일상의 사이버 보안에도 큰 우려를 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이해진 군 기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 어떤 군 관련 정보가 어느 경로를 통해 어디로 빠져나갔는지,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동시에 사이버 보안 관련 조직, 예산 등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안도 대단히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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