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1월 경 대선 출마 입장 밝힐 듯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1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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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 열려있지만 친박계와는 손 잡지 않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내년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정 전 총리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측근 인사들과 논의한 뒤 ‘공정성장’을 화두로 삼아 2017년 1월 경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총리측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 전 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최근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아직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또는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며 “단, 새누리당 친박계와는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은 곧 출간된 자신의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가제) 출판기념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고, 출판기념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을 지내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은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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