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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가보훈처/온라인커뮤니티) |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22일 ‘조여옥 대위’가 1위, 23일 ‘이슬비 대위’가 1위에 등극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청문회에 참석한 ‘조여옥 대위‘와 함께 동행한 ‘이슬비 대위‘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여군 장교의 대명사 ‘오금손 대위’에 대한 정보가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여군 장교의 역사, ‘오금손 대위’는 광복군 소속으로 군 생활을 시작해 6·25 전쟁 당시 맹활약한 전쟁영웅으로 손꼽힌다.
국가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오금손 대위’는 1930년 독립운동가 오수암 선생의 외동딸로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중국인 가정에서 자랐다.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무장투쟁을 하다가 광복 이후 개성간호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개성도립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6·25 전쟁이 터지자 국군에 자진 입대했다.
특히,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초 포항 형산강지구 전투에서 부상자들을 간호하던 ‘오금손 대위’는 북한군이 병원을 기습하자 이들을 물리치고 6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려 2계급 특진해 대위로 진급하게 된다.
이후 ‘오금손 대위’는 금화와 철원 일대에서 벌어진 케이(K) 고지 전투 중 전우들과 함께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끊임없는 고문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았고 적군이 교전에 빠진 순간 탈출을 감행, 다시 부대로 복귀해 끝까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016년 3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여군 장교 ‘오금손 대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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