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국 검정 혼용, 결국 10년 발언? "국민과 역사학자의 몫"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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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 캡쳐
2018년부터 국 검정 혼용 교육이 확정됐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2018년부터 국 검정 역사교과서 혼용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했던 국정교과서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15년 추진 당시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자라나도록 가르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지 역사에 관해서 정권이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역사를 다루겠다는 것은 정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하겠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정권 바뀔 때마다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며 주장했던 바, 결국 2018년부터 국 검정 혼용은 이때의 발언에 더 적합한 방식이 된 것이다.

한편 2018년부터 국 검정 혼용에도 이준식 부총리는 수능에 결코 혼란이 없을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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