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아줌마, 네티즌들 목소리 "어이상실" "야쿠르트 아줌마도 아니고"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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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방송캡처
'비선 진료'에 대한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소위 '주사 아줌마'까지 청와대에 드나든 정황이 나왔다.

지난 29일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로부터 주사를 맞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로 불린 인물들이 청와대에 수차례 드나들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확인됐다.

'아줌마'라는 호칭에서 연상되듯 이들은 의료인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청와대 의료시스템이 무용지물이었다는 해석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많은 네티즌들은 "어이상실.(hyu*****)", "야쿠르트 아줌마도 아니고 주사 아줌마! 사실이면 정말 바닥이 어디까지인가 하고 추락하는 국격인듯..(min*****)" 등 경악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2013년 4~5월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 오후 9~10시께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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