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
실제로 정 씨는 아이와 함께 있게 해준다면 스스로 한국으로 들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유라 씨는 언론을 통해 진짜 보육원에 있든지 사회단체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 있든지 상관없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최근에 이 뜻을 철회한 것.
정 씨가 체포된 지 닷새 만에 처음 아들과 면회한 뒤 마음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는 덴마크 구치소 여건이 한국의 구치소보다 좋다는 점과 특검 측이 "범죄자와 협상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천명한 것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 씨는 변호사도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 결정을 하더라도 소송을 통해 맞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 씨 측이 지방법원에 이의 제기부터 고등법원 항소, 대법원 상고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법정 싸움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만큼 송환 시점도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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