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
정 씨는 변호사까지 교체하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게 해준다면 귀국하겠다던 정유라 씨가 심경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들과 면회한 뒤 귀국 불가로 선회한 것.
이를 두고 검찰관계자는 특검은 사실은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그런 것을 전제조건으로 수용할 수가 없는 입장이아니다며 의아함을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일단 국내에 들어오면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를 반드시 해야 하는 거고 48시간 내에 수사를 해서 죄가 인정이 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에 따라서 구속할 수도 있고 불구속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범죄자와 협상은 없다는 특검의 입장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과 달리 덴마크 구금시설의 생활 여건이 나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건 전체적으로 보면 나는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걸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알 수 있고 시작부터 다만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거짓말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실제 덴마크 구금 시설에서는 텔레비전 시청과 전화 이용은 물론 면회도 수시로 가능하다.
귀국해 혹독한 조사를 받기보다는 아들과 만날 수 있는 덴마크에서 버티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지만 정 씨의 송환 문제는 장기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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