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산모 의식불명, 세간의 목소리 "비통하다...건강 회복하길"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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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여성이 욕실에서 혼자 출산하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영아는 태어나자마자 숨졌다.

1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여관 욕실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방안 침대에서는 산모 김모 씨(42)가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하혈하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은 119로부터 공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김씨가 혼자 욕실에서 분만을 시도하던 중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기가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 속 네티즌들은 "가슴 아프네요..건강 회복하셨으면...(t1c*****)", "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40대에 임신하고 혼자서 아이를 낳아야 했을까...(hon*****)","아이를 낳은 엄마로써..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혼자서 아기를 낳다니..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아기도 빛도 못보고....정말 마음이 아파요(dos*****)"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여관에서 혼자 장기 투숙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가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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