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팽목항 방문에 네티즌 “쇼 그만”부터 “동영상 보니 가관”까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18 0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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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YTN>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자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대권 행보 중인 반기문 전 총장은 팽목항의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다. 그러나 분향소 입구에는 ‘박근혜정권 퇴진 진도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약 15명이 “‘위안부 야합’ 반기문 돌아가라” “반기문 사죄하라” “4.16 세월호 모르쇠, 5.16 JP앞 쪼르르” “Mr. Ban! Stop the Show!”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기문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취재 기자들과 약속했던 질의응답도 생략한 채 서둘러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예정된 질의응답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기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서둘러 반기문 전 총장을 따라갔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웃음 띤 얼굴로 손을 흔든 뒤 차량을 타고 도망치듯 팽목항을 빠져나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쇼 그만해라. 니 반겨주는 곳이 없네. 고만해라 추하다.”(kt20****) “광폭 행보이기는 한데 가는 곳마다 부조화다”(hysk****) “동영상 보고오니 가관. 기자 인터뷰 요청에 묵묵부답, 과잉 경호, 옆에서 사고 나도 신경도 안쓰고 본인 갈길만 가시고”(palo****)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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