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사임당' 양세종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풍성한 매력을 선보여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4회에서는 조선시대 어린 이겸(양세종 분)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와 현대에서 한상현(양세종 분)이 보여주는 밝은 이야기가 함께 전개됐다.

이날 조선시대에서 이겸은 자신을 남몰래 흠모하고 있던 어린 휘음당(윤예주 분)의 계략으로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가슴아픈 이별을 해야만 했다.

이겸은 사임당이 다른 사내와 혼인을 하는 모습에 자신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그의 처절한 울음이 상황의 아픔을 극대화 시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겸이 구슬프게 우는 모습은 앞서 이겸과 사임당이 보여줬던 순수하고 사랑스럽던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며 극을 더 처연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슴아픈 조선시대 이겸의 이야기가 지나가고 극은 현대의 밝은 한상현의 모습을 비췄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었다.

한상현은 작은 스쿠터에 서지윤(이영애 분)을 태우고 오죽헌으로 가겠다는 허무맹랑한 발상을 보이며 서지윤에게 타박을 당했다.

이런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밝은 모습으로 서지윤에게 말을 걸며 비타민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이겸이 보여줬던 처연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종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반전 매력을 선보여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현대에서도 서지윤의 곁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모습을 보이며 '연하남'의 귀여움을 한껏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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