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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 캡처) |
윤박은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서 외모, 능력, 성격 모두 완벽한 외향적인 리더 '강우일' 역을 맡았다. 그는 13일 방송에서 밝은 미소 뒤 감춰진 상처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연우진의 아버지는 윤박에게 "홍보 프로젝트는 사일런트 몬스터에 맡기되, 박사장은 네가 나서서 좀 핥아주라구"라고 대놓고 얘기했다.
윤박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지만 눈빛에는 속상함이 가득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연우진은 윤박이 자신의 일에 간섭한다 느껴 "니가 안 나서도 돼. 글쎄 필요 없다고!"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만난 박사장은 윤박에게 "반반한 얼굴에 멀쩡한 허우대로 대표 명함만 내밀면 그게 대표야?"라는 모진 소리를 퍼부었다. 이때 윤박의 옆에는 20년 만에 재회한 보육원 원장님이 서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사장과의 미팅 중 공승연(은이수 역)의 어미니는 계속 급하다고 윤박을 호출했고, 결국 어머니를 보러 달려갔다가 김응수(은복동 역)에게 오해를 사 뺨을 맞기도 했다.
이날 윤박은 물심양면 연우진과 그의 가족을 도우면서도 '진짜 가족'으로는 인정 받지 못하는 강우일의 깊은 상처가 드러났다.
이처럼 긴 세월 괜찮은 척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했던 윤박의 아픔이 공개되며 강우일이란 인물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성향의 남자와 외향적인 리더 그리고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이 만나 펼치는 소통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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