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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방송화면 | ||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12회에서는 이원수(윤다훈 분)가 뜨거운 물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원수는 자신의 아이들 얼굴에 화장독이 오른 것을 보고 화장품을 속여 판 주막집 권씨를 향해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하필 뜨거운 물을 들고 나오는 권씨와 충돌했고, 그 물을 다 뒤집어 쓰는 사고를 겪고 말았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이원수의 오버스러운 반응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원수는 자신의 중요 부위를 손으로 잡으며 단발마의 비명을 내질렀고,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 쪽으로 향하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던 회차에서 윤다훈이 등장하며 숨을 내쉴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매회 등장마다 극에 활력소를 주는 윤다훈 덕에 드라마가 균형을 맞추고 있어, 그의 등장만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차에서는 윤다훈이 훗날 자신의 첩이 될 김민희와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며,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낼 '코믹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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