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명예위원 위촉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14 23: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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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반성장포럼 제공)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민생 행보가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진행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정운찬 전 총리를 명예위원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운찬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은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가, 고학력자보다 저학력자가 봉사 참여율이 더 높다. 국가는 사회양극화와 소득불균형으로 위기인데, 한국의 부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돈을 벌고 권세누리기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영업용 택시 운전이라는 열악한 일터에서 31년째 다양한 봉사를 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의 선행과 사랑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교통봉사대의 봉사와 사랑이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동반성장 사회를 만든다. 우리 사회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로, 이런 분들이 많아질 때 모두가 함께 잘살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공명정대한 동반성장 국가의 건설이 앞당겨질 것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택시 운전사의 봉사단체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는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업 중에 사랑의 껌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86년부터 875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수술비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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