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덕 전남 신안군의원, 농촌 가뭄대책 촉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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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모내기 힘들 땐 대체작물 지원"


[신안=황승순 기자] 전남 신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인 주윤덕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가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집행부의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지속되는 가뭄 속에 타들어가는 신안 농심을 세심하게 살폈다.

주 의원은 제262회 신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을 통해 가뭄극복 대책 중 단기와 중장기 대책과 이에 따른 소요사업비 확보방안과 항구적 용수원 확보를 위한 영산강 4단계 사업의 조기 준공 대책은 무엇인지 물었다.

주 의원의 질의에 가뭄대책관련 신안군 박종원 안전건설방제과장은 “영산강유역 대단위 농업개발 Ⅳ단계사업이 2001~2020년(20년)기간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1982년 하구둑(영산호)물을 이용해 생산기반시설이 열악한 전남 서남부 농경지 개발대상 1만6730㏊로 위치는 전남 무안, 함평, 신안, 영광 일원으로 양수장 10곳, 조절지 7곳, 용수로 487㎞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8435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극심한 가뭄 때문에 섬지역인 신안의 급수는 농경지 고민과 함께 심각한 걱정거리로 특히 작은 섬의 급수대책 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상하수도 사업소 김도순 소장은 “지도읍, 압해읍, 증도면에 광역상수도 3곳과 그외 11개면에 지방상수도 10곳을 운영 중이며 지방상수도 수원지의 평균저수율은 44%(지난 16일 기준)로 평균 4개월 이상 공급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여름장마철까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당초 예측과 달리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저수지 확보량과 급수 상황을 고려, 단계별 제한 급수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 의원은 현재까지 이앙을 못한 지역현황과 이달 말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이앙대책은 무엇이며 대체 작목계획 등도 질문했다.

친환경농업과 유재석 과장은 “14일 모내기 실적은 7034㏊로서 재배계획 9446㏊의 75%이며 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30일까지 무강우시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은 지도읍 당촌지구 등 80개 지구 1374㏊로 벼 면적 계획면적의 약 15%”라고 밝혔다.

현재 모내기한 논 가뭄 피해 발생은 491㏊이며 이 중 물 마름이 414㏊, 시들음 32.7㏊, 고사면적이 43.7㏊로써 무강우가 지속되면서 피해면적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유 과장은 “지속된 가뭄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지역 및 이앙논 피해지구에 대해 예비 못자리 1412㏊(본답면적 기준)에 설치에 필요한 벼종자, 상토구입 등 사업비 4억2400만원을 긴급 지원해 6월 말까지는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달 말까지 무강우로 모내기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벼 대신 콩, 잡곡 등 대체작물 재배 및 지원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안군은 논에 벼 대신 대체작물 재배사업으로 ㏊당 300만원의 도·군 사업비를 지원해 98㏊에 대하여 콩, 대파, 사료작물 등 재배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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