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종자 보급·신규 일자리 창출효과 등 기대
[무안=황승순 기자] 전남도의회 김옥기 의원(국민의당, 나주2)은 광주와 나주 2개 지역에 분산돼 운영되고 있는 우량종자 생산용 대체농지를 나주시로 통합하고 종자관리소를 신축해 나주시 반남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를 나주시 반남면으로 이전해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고 나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체농지를 적기에 구입해 농가가 선호하는 순도 높은 우량종자가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돼 종자 갱신율 증대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를 도비 7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 1월~2019년 12월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일원에 2만1328㎡ 규모로 청사건물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사가 완공되면 안정적인 우량종자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고 투자여건의 기반이 확충돼 효율성이 향상되고 농지의 규모화·집단화가 가능하다.
또 신규직원은 물론 근로자 확대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 등 나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그동안 종자관리소 원종 생산 농지는 전체 100ha로 광주 30ha와 나주 70ha로 분산돼 왔지만 이번 광주 평동산단 내 농지 18.6ha가 3차 일반산업단지로 편입됨에 따라 원활한 종자 보급을 위해 대체농지 매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
전체 매입규모는 총 16.8ha로 토지매입비와 수수료 등 도비 30억원을 투입해 올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나주시 반남면 소재 나주포장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예산추가 확보를 통해 대체농지를 더 매입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지난 4월 나주 반남면 매입농가 1곳과 전남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를 방문해 현지 확인을 했으며, 지난 5월에 개회한 제313회 임시회에서 전라남도 제3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처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