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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학교 2017' 방송 캡쳐) |
청소년들의 공감을 사고자 한 ‘학교 2017’이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공감은커녕 시청자들로부터 외면하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는 과거 버스사고가 발생했던 날의 전말이 밝혀졌다.
당시 현태운(김정현 분)은 임중기와 함께 밤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교통질서를 무시한 채 달렸다.
이들은 도로위의 차선조차 지키지 않았으며 심지어 임중기는 무법질주 중 송대휘(장동윤 분)에게 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을 보다 결국 사고를 일으켰다.
더불어 현태운과 임중기의 사고는 자신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닌 주변 차량과 시내버스를 전복시키는 상황까지 일으켰다.
이에 임중기는 목숨을 잃었으며 임중기를 비롯해 친한 친구사이였던 현태운과 송대휘는 멀어지게 됐다.
‘학교 2017’은 KBS의 ‘학교’시리즈 버전으로 청소년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극 전개에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표방해 교통법규에 어긋나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더불어 ‘학교 2017’에서 학교는 무조건적으로 성적우월주의를 외치며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인간도 아니다”등의 현실과 동떨어진 스토리로 혹평을 받고 있는데 이어 위험한 장면까지 그대로 노출해 비판적인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학교 2017’은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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