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유해진, 이번에도 관객들 끌어모으나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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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흥행 치트키’ 유해진이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그를 도운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유해진은 광주 소시민이자 따뜻하고 정의로운 광주 택시 기사 황태술 역을 맡아 평범한 광주 시민들의 삶을 전한다. 그는 영화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도, 의리 없이 못사는 사나이도 아니다. 다만 광주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총과 탱크가 활보하는 거리로 나서는 소시민들을 제대로 그려냈다.

매 영화마다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끌어 모은 바 있는 유해진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는데 역시 ‘믿고 보는 유해진’이라는 찬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인물에 내재해 있는 인간미를 끄집어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는 유해진. 그가 그려낸 광주 소시민 황태술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한편 ‘택시운전사’가 우리의 가슴 아픈 현대사를 외국인의 시점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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