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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권이지만 쉽고 재밌다"고 설명했다.
'명견만리'는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지상파 방송사의 한 프로그램이 다룬 내용을 엮은 책이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는 지금, 명견만리 한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개인도, 국가도 만 리까지는 아니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고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정치도 정책도 그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미래의 모습에 공감하고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명견만리(明見萬里)는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봄'을 뜻한다.
네티즌들은 "책 읽는 대통령의 모습 우리가 보고싶었던 장면이다(jay*****)" "밤낮으로 드라마나 본 누구와 대비되네요.(beh*****)" "응원합니다 책 읽을게요(blu*****)"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에 책도 읽지 않고 쉬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문 대통령이 복귀한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휴가 기간에 책을 읽는 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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