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은 오늘은 사령관 명의로 이른바 괌 포위 사격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예고했다.
하지만 미사일부대는 내부진입에 실패했다는 것이 한.미.일 3국의 결론이다.
지난 5월 시험 발사했던 화성 1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4발이 일본 시마네 현과 히로시마 현·고치 현 상공을 통과한 뒤,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떨어질 것이라며 비행경로를 자세하게 제시했다.
또 사거리가 3356.7km라며 100m 단위까지, 비행시간은 17분 45초로 초 단위까지 적시해 화성 12형 미사일에 대한 기술적 자신감을 과시했다.
이달 중순까지 계획을 완성할 거라며, 시기를 거론한 점도 눈에 띈다.
[조선중앙TV :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여, 공화국 핵 무력 총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보고 드리고…]
북한은 또 트럼프 대통의 '화염과 분노' 발언을 거론하며, 미국이 정세 파악도 못 한 채 망발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비판하는 지난(9일) 10만 군중대회 영상을 공개하는 등 내부 결속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미국·일본 3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낙하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굳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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