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시가 게임산업 지원을 위해 '게임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게임제작과 유통지원 ▲해외시장 진출지원 ▲건전한 게임문화조성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의 유치 및 개최지원 등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수행 기관인 ‘게임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이 의결돼 시행되면 2009년부터 부산시에서 유치하고 있는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돼 세계적인 게임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과 향후 영구 개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황보 의원은 "아직도 게임관련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취약한 실정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관련 기업과 인력 유치를 위해 강력한 유인책 마련과 타시도와 차별화된 지원전략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에 촉구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업체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부산시,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원조건 완화와 지원규모 확대 그리고 업체규모와 여건에 맞는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18일 경제문화위원회 심사를 거쳐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2016 국민주요 여가활동 조사에서 TV와 인터넷에 이어 3위에 해당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서는 10~65세 국민의 67.9%가 게임을 이용할 정도로 보편적인 대중여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게임산업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0조 722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게임산업 수출액은 32억1천달러로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56.8%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지난 6월 게임산업의 성장을 위해 게임규제를 완화하고, 펀드조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지원 등 종합지원을 위한 부스트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 조례가 시행되면 부산시 게임산업 진흥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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