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원들, 수화페스티벌서 장애인과 수화공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3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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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의회 의원들이 제1회 강동수화페스티벌에 참석, 수화공연을 펼치는 모습(좌측부터 이준형·임춘희·황주영 의원, 신무연 행정복지위원장, 송명화 부의장, 김연후 의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조동탁) 의원들이 강동경찰서 한마음홀에서 열린 ‘제1회 강동수화페스티벌’에 참석, 직접 수화공연을 펼쳤다.

30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농아인협회 강동구지회 주최로 진행된 것으로, 서울시농아인협회 강동구지회에서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화교실 수강생, 수리부엉이(수화봉사단), 강동경찰서 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마임·마술 등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수화 교육과정과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물 상영, 수화공연 등으로 진행으며, 송명화 부의장을 비롯한 신무연 행정복지위원장, 이준형·임춘희·김연후·황주영 의원은 수화공연에 참가했다.

이날 수화 공연을 마친 의원들은 "오늘 우리의 작은 노력이 청각장애인의 어려운 환경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사회적 인식개선과 수화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구의회 의원들은 모든 본회의 시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본회의가 끝나면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틈틈이 수화를 배우고 있다.

또 지난 6월에 열린 제244회 정례회에서는 송명화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조례’가 원안 가결돼 청각장애인(언어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증진과 언어권리 신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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