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강북구의원, 인터뷰서 예결특위 위원장 각오밝혀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2-11 1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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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낭비성 예산편성 집중 점검”
“혈세 낭비없는 예산 심의, 구민 복지향상 기여할 것”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박문수)가 2018년도 집행부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정식 의원은 세밀한 예산심의를 통해 구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결특위 위원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의 재정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족한 재원에 비해 예산이 필요한 곳이 많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꼼꼼하게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집행부가 제출한 2018년도 강북구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 총규모는 5463억6600만원으로, 이중 일반회계예산은 5349억3500만원이며, 특별회계예산은 114억3100만원이다.

총예산은 2017년도 4796억2500만원보다 667억원(13.9%)이 증가했지만, 이는 구의 세수가 오른 것이라기보다 지방세수입과 국·시비 보조금이 오른 결과다.

그는 낭비성·선심성 예산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며 예결특위 활동방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족한 재정 여건을 감안했을 때 낭비성·선심성 예산이 편성됐는지에 대한 부분, 그리고 꼭 필요한 예산이라도 우선순위에 따른 배분이 잘 됐는지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매년 계속해서 비용이 증가하는 일회성·선심성 행사에 대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재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예산의 필요성, 적절성, 효과성, 우선순위 등의 요건에 맞아 사업을 편성했는지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2016년도 결산의 결산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당시 문제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 이번에 개선 방안이 잘 반영됐는지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며 "구민들께서도 이번 예산안 심의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의정 구민중심의 강북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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