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조2357억 예산안 15일 본회의서 심의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도교육청 소관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122억원을 삭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2342억원(7.7%)이 증액된 3조2637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인재 양성과 참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시책,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뒀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는 이 가운데 157억800만원을 삭감, 예결특위에 제출했다. 이어 예결특위는 이날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안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했는지 여부에 대해 심의를 펼쳐 교육위가 삭감한 규모보다 줄어든 122억9272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주요사업과 액수를 보면 ▲교무행정사 운영 21억9595만원 ▲스마트교육추진 21억2380만원 ▲충남형마을교육공동체구축 5억6932만원 ▲학교홈페이지 관리 17억9686만원 ▲청소년노동인권센터운영 3억원 등이다.
유찬종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를 거친 조정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심사를 벌였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낭비성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을,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과 교사 등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의된 예산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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