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동성 성폭력, “내가 남자가 아니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 잇따른 논란 눈길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2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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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SBS 방송 화면
동성 성폭력 혐의의 이현주 감독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이현주 감독’이 이름을 올리며 사회적 이슈에 등극했다.

특히, 21일 오후 이현주 감독 관련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며 갑론을박이 전개되는 가운데, 이현주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의 SNS 글이 새롭게 주목 받는 중이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 6일 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가해자 이현주의 ‘심경고백’ 글을 읽고 쓰는 글. 아이고...한숨부터 나온다. 그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어서 세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또 하게 되는구나. 그런데 이쯤 되니 가해자는 변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원해놓고 뒤통수친다고 믿고 있는 거로 보인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사건 다음날 내가 전화했을 때 새롭게 덧붙여진 말이다. 그 통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내가 남자가 아니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였다. 가해자는 심경 고백 글에서 사건 이후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하고 잘 헤어졌는데 한 달 뒤에 갑자기 신고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라고 강조해 충격이 더욱 확산된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 하다하다 이현주 감독 동성 성폭력까지?”, “이런 저질 범인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 “미투 운동이 이현주 감독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될 듯...”, “이번 사태가 영화계의 진면목!!” 등의 댓글로 민심을 대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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