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민우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 아이돌 가수들 스트레스 경보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26 12:29: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백퍼센트 민우 SNS)
아이돌그룹 백퍼센트의 멤버 민우(본명 서민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다수의 매체는 백퍼센트의 소속사가 발표한 백퍼센트 민우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소속사는 25일 백퍼센트 민우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백퍼센트 민우의 사망에 소속사와 백퍼센트 멤버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슬픔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갑작스러운 백퍼센트 민우의 소식은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민우가 소속된 백퍼센트는 2012년 싱글앨범 'WE, 100%'를 통해 데뷔했으며, 민우는 이에 앞서 2006년 KBS2 청소년드라마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12월 18일 샤이니의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전해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백퍼센트 민우의 비극적인 소식을 통해 아이돌 가수들의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의 일정은 빈틈이 없을 정도로 촘촘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까지 소화해야하며, 방송 활동도 지속해야 한다. 육체적인 피로는 물론 정신적인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양한 정신적 질환들이 발생해 육체적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K-POP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향하고 있지만 아이돌 가수에 대한 관리가 보다 디테일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만큼 정신적인 케어도 필요하지만 그런 관리를 받는 것은 소수로 알려졌고,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에 대한 인식이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할리우드의 경우 스타들은 주기적으로 정신적인 케어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정신적 질환을 야기하고 이는 육체적 건강까지 훼손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인 질병 못지않게 정신적인 질병도 디테일하게 다룰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백퍼센트 민우의 사인이나 배경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것보다 먼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