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히트곡 '호랑나비' 방송금지 이유 "어이가 없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4 1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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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사진자료)
김흥국의 히트곡 '호랑나비'가 방송금지곡으로 지정됐었던 사연이 새삼 화제다.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흥국'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의 히트곡 '호랑나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김흥국은 과거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했다.

당시 '적과의 동침'에서는 정당 지지자들의 서로다른 가수 선호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호랑나비'의 금지곡 사연을 맞히는 돌발퀴즈가 진행됐다.

특히 오답들이 황당한 재미를 선사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은 "외모가 한국 사람 같지 않아서 음반등록이 안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술취한 사람 같은 춤이 미풍양속을 해쳐서"라고 말하며 김흥국을 당황 시켰다.

방송인 이경실도 "노래가 너무 가벼워서?"라고 밝히자, 김흥국은 지지 않고 "노래가 몇 곡이 나가야 하냐?"고 반박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결국 금지곡으로 잠시 지정됐던 이유는 '아싸'라는 단어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흥국은 "한 국어학자가 아무 뜻도 없다는 둥, 일본 말이라는 둥 말이 많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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