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 탄핵 예언 화제 급부상 "이유는?"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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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화제가 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청래 전 의원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박근혜 1심 선고'가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날짜를 예언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16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MC 배철수, 정청래, 차명진 전 의원, 박찬종 변호사, 조주희 기자가 출연해 탄핵 정국, 대선 판도를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 탄핵날짜를 두고 "이 시대 참 예언인으로서, 이미 두 달전에 예언했다. 그것이 맞아돌아가고 있다. 3월9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숫자라는 게 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을 12월9일에 했다. 여기 숫자 조합이 기가 막힌다"면서 국회의 탄핵 가결에 연루된 숫자론을 주장했다.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기권표만 제외하고 숫자로 정리하면 신기하게도 '1234567(퇴장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이 차례로 나오는 것을 언급한 것.

정 전 의원은 "1234567 다음은 890이 남았다. 8명의 재판관이 90일 이후에 탄핵한다. 그러면 3월9일이다"라면서 "숫자가 우주의 조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3월9일이 목요일인데 헌법재판소는 통상적으로 목요일에 판결을 내린다"면서 "3월9일에 탄핵이 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뤄하나는데, 60일이 되는 날이 5월8일 월요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우러 정 전 의원은 "대선은 그 전 주 수요일에 해야하니 5월3일이 되는데 이 날은 석가탄신일이라 휴일이다. 그럼 한 주 더 앞당겨져서 4월26이 된다"며 "4월26일 대선 유력설이 나의 이 입을 통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철수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얘기가 정 전 의원이 말한 걸 (언론이)받아쓴다는 얘기인가"라고 물었다. 정 전 의원은 "요즘은 제가 트윗만 쓰면 언론이 다 받아쓰고 있는데 그 진원지는 나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재판의 방송은 6일 오후 2시부터 전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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