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인터뷰 "전명규 부회장만이 문제가 아니야" 이유는?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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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민석 의원 SNS 캡쳐)
전명규 빙상연맹부회장에 대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가 화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빙상계를 비롯한 체육계의 적폐청산 작업을 아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빙상의 파벌을 보는 세 가지 다른 시각이 있다"며 "첫째는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위주의 독선적인 리더십을 운영하기 때문에 비(非) 한체대 출신들이 핍박과 피해를 받는다(는 시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번째는 장명희 전 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전명규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장 전 회장을 중심으로 뭉쳐서 전명규 세력 대 장명희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시각은 장 전 회장이 구악(舊惡), 전 부회장이 신악(新惡)으로 파벌싸움을 한다고 보는 시각"이라며 "제가 볼 때는 양쪽 모두의 문제이고 모두의 책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의원은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전 부회장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현수와 전 부회장은 서로 신뢰하는 사제지간이고 지금도 관계가 좋다"며 "이 문제는 안현수 선수가 직접 왜 귀화를 하게 됐는지 이야기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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