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경기도정책포털) |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신청자는 1만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 기업이 10만원의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노동자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업무 효율을 제고하는가하면 여행을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노동환경에서 이같은 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한 푼이 아쉬운 가계 경제에서 20만원의 적립금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 효과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여가를 즐기는 계층은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인데 여유로운 이들은 국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휴가 자금을 적립해도 이것이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신청한 기업과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지원 대상 규모인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