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서울·경기·인천 광역단체장 후보확정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10 1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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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영환-문병호 ‘수도권 3각 편대’ 출격
[시민일보=이진원 기자]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고 10일 ‘수도권 3각 편대’를 출격시켰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와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 출마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미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후보와 함께 수도권 ‘3각 편대’를 짜게 됐다.

손학규 중앙당 및 안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은 출마 선언식에 참석해 “수도권의 삼각편대가 푸른 창공에 떴다”며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 후보는 “수도권 3곳 광역단체장으로 얼마나 혁신적 인물이 당선되느냐, 어떤 혁신적 시정과 도정을 펼치느냐에 따라 수도권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삶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함께 수도권 주민을 위한 공약을 약속하고 실천하겠다. 미세먼지, 재활용쓰레기, 교통문제를 함께 발표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뽑는 선거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인구 1300만명으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지자체에서 승리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변화를 거부하는 중앙정치 기득권에만 연연하는 여의도 정치가 지자체 발전을 방해하고 지역살림을 망치게 내버려둘 수 없다”며 “시대요구이자 국민명령인 담대한 변화를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에서 실천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 후보와 문 후보는 지난 주말 손 위원장의 간곡한 출마권유를 받고 “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선거를 뛰겠다”며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의 출마로 인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 정의당 김응호 시당위원장 4자 구도가 확정됐으며, 경기도지사 선거 구도는 김영환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정의당 이홍우 예비후보,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 등 5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김 후보는 경기 안산상록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며, 문 후보는 인천 부평구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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