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측 “형사 고소 운운하는 것 보니 다급했나 보다”
李측 “우린 南 아들 마약 밀반입등 거론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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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이른바 ‘형수욕설 논란’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또 가세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홍 대표는 이 후보가 자신과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급하긴 했나 보다”라며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익성과 후보 검증 차원에서 그것을 공개하려는 것인데 그걸 못하게 하면 무엇으로 경기도민의 판단을 받느냐”며 “왜 그런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쌍욕을 형님과 형수에게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경기 필승결의 대회에서도 “내가 하는 막말은 막말도 아니다. (이 후보가) 형수한테 무슨 말 했는지 그것만 유세차 틀어놓으면 경기도민이 절대로 못 찍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 형수한테 입에 담지 못할 그런 쌍욕을 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민들이 경기지사로 앉히겠냐”며 그간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이재명 욕설 파문에 불씨를 댕긴 바 있다.
이어 “(민주당 후보로) 전해철 의원이 되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마침 (우리한테) 제일 유리한 그 쌍욕 하는 사람이 후보가 딱 되는 순간 경기도는 (한국당 후보인) 남경필 지사가 또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 지사가 12일 트위터에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 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남 지사는 그 다음날인 13일에는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후보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 홍 대표와 남 후보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 비방 글 삭제 바랍니다. 시한은 이번 주말까지”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저를 비난하는 글이나 방송, 기타 모든 방식의 주장을 수정 삭제하기 바란다”며 “다만 제 잘못도 있고 제대로 알지 못한 분도 있을 것을 고려해 이번 주말까지 6일간의 시간을 드린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번 주말까지 비방 글을 그대로 두면 민·형사상 법적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경고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명 위주였던 이 후보가 하루 만에 강공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 후보 선대위의 백종덕 대변인은 “남 후보를 향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 후보가 남 후보 아들의 성추행, 마약 밀반입, 여성 마약 권유 같은 일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남 후보 가족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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