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화제'... "하루에 OO쌍이 헤어진다?" 논란 급부상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23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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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정책포털)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부부의 날'이 올랐다. 하지만 부부의 날의 의미가 날로 퇴색되고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노년 이혼문제로 법률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우리나라 이혼율은 OECD 국가 중 9위, 아시아에서는 1위다.

가정사회가 무너지면서 사회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혼, 별거 등 가정의 붕괴로 버려지는 아이와 학교 밖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패륜범죄와 청소년 사회적 범죄도 위태로울 만큼 심각해져 가고 있다.

가정법률상담소 관계자는 "사회인식 변화로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더 중요시되면서 이혼 상담을 하는 연령대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해져 가고 있다"며 "고령사회 현실이 반영돼 노년 이혼 및 성년후견과 관련된 상담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간 문제도 이혼 자체보다 이혼에 따른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등 금전 문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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