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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25일 다수의 매체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발표한 전문을 보도했다. 이는 오는 6월 12일 싱가폴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던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된 것에 대한 입장이다.
김계관 제1부상의 전문에는 "미국에게 기회와 시간을 줄 수 있다"는 당당한 표현도 있지만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이 마음을 바꿔줄 것을 바라고 있다.
북한은 겉으로는 미국의 결정에 단호하고 비판적인 입장을 표현하고 있지만 내용으로는 취소 결정을 번복하길 바라고 있다. 과거 북한과는 달리 유화적인 표현들이 눈길을 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과거의 북한 같았다면 이번 일에 대해 굉장히 과격한 언어로 비난 성명을 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입장문을 보면 과격한 언어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미국이 마음을 바꾸길 바라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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