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적함대' 스페인 승부차기 제압 8강 진출... "개최국 돌풍으로 舊 소련 영광 재현?"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2 1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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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러시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16만에 다시 한번 개최국 승부차기에 울었다.

1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러시아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러시아는 1대 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4대 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은 16강에서 행진을 멈췄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개최국 대한민국에 승부차기로 패했던 스페인은 16년 후 열린 대회의 개최국 러시아에게 승부차기로 패하는 불운을 맞았다.

러시아는 전반 12분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29분에 페널티킥으로 1대 1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주어진 시간 안에 끝나지 못하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러시아의 수문장인 이고리 아킨페예프는 이아고 아스파스와 조르제 코케의 승부차기 킥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러시아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러시아의 승리는 2002년 한국과 1998년 프랑스를 연상시킨다. 러시아는 舊 소련 시절 축구 강국이었던만큼 개최국으로서 패기있는 멤버 구성으로 돌풍을 이어갈지 결과가 주목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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