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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9.3%를 기록하면서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 4월 3주차(68.8%) 이후 두달 반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최근 지속되는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 예멘난민 수용과 부동산·금융·주택임대 세제개편,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을 둘러싼 논란 확산과 더불어, 지난주 초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확대 의혹' 외신보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2.1%p)로 3주 연속 하락,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2주차(57.0%) 이후 9.5%p 떨어지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8.3%(▲0.4%p)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의 경우 10.4%(▲1.0%p)로 6주 연속 상승, 창당 후 최초로 두 자릿수 최고치(10.1%p)를 경신했다.
바른미래당은 5.8%(▼0.4%p)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하락했고, 민주평화당은 2.9%(▲0.6%p)로 3% 선에 근접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4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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