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 문 대통령-민주당 동반 하락세 이어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12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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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70%대 붕괴...민주당, 4주 째 40% 중반대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12일 리얼미터가 7월2주차 정당지지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70%대가 붕괴된 전주에 이어 68%를 기록하면서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과 충청권, 30대, 무당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PK와 TK 등 영남, 서울, 호남, 60대 이상 과 20대, 50대, 한국당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동안 3.2%P 하락한 44.3%를 기록하는 등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지지율이 12.4%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6.8%,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지지층을 충성도가 약해진 것이 정의당 약진의 한 이유”라며 “지방선거 이후 보수야당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정의당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8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3.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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