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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
KOMATrade 李 대표가 새삼 화제다.
22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KOMATrade 李 대표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KOMATrade 李 대표는 SBS 추적다큐 프로그램에서 이름이 언급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KOMATrade는 李 대표가 2012년 창립한 회사로 수입품 총판과 투자 운용을 주로 해온 성남시의 기업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KOMATrade 李 대표는 성남시 대표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李 대표는 성남시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방 관료 및 정치와 연을 맺었다. 또한 그는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서도 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폭력 조직이 지방 정치 권력과 손을 잡은 것은 역사가 깊다. 인류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봉건제도 자체가 지방의 폭력 조직이 권력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해방 후 혼란기의 좌우익 대립 당시 양쪽 진영이 폭력 조직을 앞세워 치열한 혈전을 벌였고, 제1공화국 당시 자유당 정권은 폭력 조직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과거에 폭력 조직은 권력에 종속된 관계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폭력 조직이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기업화를 꾀하면서 권력과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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