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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 캡쳐) |
엽기 범죄가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주고있다.
19일 엽기 범죄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범인에게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엽기 범죄를 저지른 바 있는 범죄자들의 사례 또한 재조명하고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강호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안산 토막살인 용의자 조성호,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면서 이들의 공통점이 보이고 있다.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전 동물학대를 했다는 점이 부각된 것.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여성 7명을 납치 살해한 강호순은 검거 당시 축사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축사에서 소·돼지·닭·개 등 각종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며 살인을 연습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순의 친구는 "강호순은 피를 보는 일을 많이 했다. 개를 매달아서 학대하고, 겨울에 얼리고 굶겨 죽이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강호순은 조사 과정에서 "개를 많이 죽이다 보니 사람 죽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연방수사국 FBI는 2016년부터 동물학대를 '반사회범죄'로 분류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스는 사건을 저지르기 이전 다람쥐나 토끼 등 동물에 총격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는 엽기 범죄를 저지른 싸이코패스의 이면에는 생명을 경시하는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다"며 "유년기에는 작은 동물을 학대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성인이 된 후에는 그 대상이 무고한 사람들로 바뀌기에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 또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엽기 범죄의 범인이 반드시 드러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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