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건 시험문제 논란' 학교장 사과, 교육자의 자질 의심... "학생들 가르칠 자격 없어"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15 14: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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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 사건에 관련한 시험문제로 논란을 빚은 학교의 교장이 사과를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 고등학교의 영어 시험 문제가 게재돼 논란을 키웠다. 이 지문에는 구하라, 최 씨, 카라 전 멤버 강지영이 등장한 가운데 이들이 구하라와 최 씨의 폭행 갈등을 희화화는 듯한 표현을 담아 지적받았다.

이 시험문제는 지난 11일 '영어 독해와 작문' 과목의 중간고사 마지막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A고등학교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 형식 및 출제에 있어서 시의적절하지 못한 점이 있었음을 해당 교사도 인정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우리 모든 선생님들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모든 선생님들에게 관련 내용을 주지시킨 동시에 주의를 주었습니다. 추후 시사적인 내용, 특히 사회적으로 커다란 논란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수업 내용 및 시험 문제로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하였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A 고등학교는 교육청 측에 사안 경위서를 제출했으며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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