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목 디스크 관리 및 치료법

김민혜 기자 / k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05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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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민혜 기자]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은 목 디스크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직장인이라면 목 근육의 긴장을 높이는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 등이 목 통증과 목 디스크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자세는 혈관을 지나치게 수축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결림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외부 노출이 심한 목과 어깨에 뻐근함, 결림, 통증 등을 호소하는 목 디스크 환자가 겨울철에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겨울철 목 관리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척추 관절은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찬물로 머리 감기, 머리 감고 말리지 않은 채 외출하기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목을 항상 체온보다 더 따뜻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특히 목 부위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매서운 바람에 움츠린 자세로 다니다 보면 목의 긴장을 유발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추위가 아니더라도 요즘 직장인들은 컴퓨터 등의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목 디스크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 실제로 한 통계에서는 직장인 82% 이상이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목 디스크 증상은 초기에는 근육이 뭉친 거라 여겨 파스를 붙이거나 별다른 처치 없이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목뿐만 아니라 어깨 통증에, 심지어 팔과 손까지 저리고 아프며 목을 숙이거나 구부리거나 돌리기도 힘들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목 디스크 치료에는 주로 봉침, 한약치료, 추나 요법 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봉침은 항염 효과가 뛰어난 꿀벌의 독을 의료용으로 추출해 디스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염증 반응을 제거한다. 또한 염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직접 억제시켜 디스크나 관절염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한약치료는 연골조직을 보호하며 손상된 신경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촉진시킨다.


마지막으로 추나 요법은 잘못된 자세로 틀어진 경추의 위치를 바르게 하여 머리무게가 목에서 잘 분산되도록 교정하는 역할을 한다. 위의 여러 가지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봉침에 대한 지식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척추전문 한의원 시술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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