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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선덕고등학교 3학년 김지명 학생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시험을 준비했고, 역대급 난이도였던 '불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지명 군은 초등학교 6학년때인 12살 급성임파구성백혈병에 걸린 후 중학교 재학 기간 동안 백혈병 치료에 집중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입학 후 3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 군은 JT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면 놀러 다닐 수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 말라고 하니까, 사실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다"고 지난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공부는 가까이해야 할 친구기도 하고, 언젠가는 넘어야 할 적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친구는 가까이하고 적은 더 가까이하라는 말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 군은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에 원서를 낼 예정이다. 그는 "아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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