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강성훈 "앞으로 말조심하고 주의할 것"...각종 논란에 밝힌 해명은?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12 0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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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강성훈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강성훈은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강성훈은 “뭔가 말로만 해명하는 모습보다는 법적 다툼이 이뤄질거 같으니 판결에 중점을 뒀다”며 뒤늦게 해명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일방적인 대만 팬미팅을 취소해 주최 측으로부터 피소 당했던 강성훈.

강성훈은 “사기죄로 피소당한 것은 수사기관에서 한 번의 출석 요청도 전화도 없었고 각하 처리 됐다. 사건이 성립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며 “저를 섭외한 회사가 저를 비자신청을 했어야 한다. 아티스트가 아닌 주최측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이들이 공연을 기획할 능력을 갖지 않아 처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표 값을 아직까지 환불 받이 못한 팬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 팬분들이 대만 측 관계자를 고소한 상태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저를 보기 위해 티켓 구매하셨을 것,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한 강성훈은 불투명한 티켓 판매 수익 정산으로 팬 78명에게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그는 “일단 사건으로는 혐의없음을 받았다. 그런데 사실 혐의없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팬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저에게도 팬들에게도 가장 큰 것”이라며 “일단 제 팬클럽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에서 투명하지 못했다. 잘 꾸려 나갔어야 했는데 제 불찰이 컸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사건 진행 중 힘들게 마련을 해서 기부를 최종적으로 했다.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한 게 송구스럽다. 악의적으로 모른 척한 것은 아니다. 제가 관여할 수 없던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른바 ‘청담동 트럭 사건’, 아이돌 후배 외모 비하 논란에 대해서는 “저도 영상보면서 제 자신이 저주스럽고 실망스러웠다. 당시 제가 왜 그랬는지 의아하고 당혹스러웠다. 왜 안 해도 될 말을 했을까.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후배분들에게도 죄송하고 상처받은 팬분들에게 정중히 사과. 앞으로 말조심하고 주의하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팬이 준 선물을 중고판매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됐던 강성훈. 그는 “흔히 스타일리스트가 아티스트의 신발, 악세사리 기타 등등을 보관한다. (스타일리스트가) 불필요한 것들을 ‘처분해도 될까요’라고 얘기했고 이에 ‘할건 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 사이 팬분들의 선물이 섞인 것을 알게 됐고, 화도 많이 냈다. 제가 챙겼어야 했는데 할말이 없다. 이상하게 벌어진 일이라 주의해야 할 부분이 참 많다. 사과드렸지만 다시 한번 사과 드리고 앞으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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