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예능 '보이스퀸'에서는 이미리를 응원하는 송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리 참가자는 '죽음의 어벤저스' 팀과 함께 등장했다. 팀을 정해 5명 중 3명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상황.
이미리 참가자에게 강호동은 "조 편성 되자 마자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고 이미리 참가자는 "네"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내 팔자가 이런 걸까. 즐기려고 왔는데..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1등을 해야 시청률이 올라갈 거다. 반전이 있어야 하지 않냐. 제가 보이스퀸도 살리고 MBN도 살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미리 참가자는 화려한 손동작과 풍부한 표정으로 유지나의 '내 사랑아'를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이미리 참가자에게 강호동은 "어느 자리까지 가고 싶냐"물었고 이미리 참가자는 "죽음의 조에서 승리해야 진정한 승자가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강호동은 이미리 참가자에게 "송가인 씨와 친구지 않냐.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이미리 참가자는 "맞다. 1라운드 잘했다고 칭찬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강호동이 "친구 이름 한번 크게 불러보라"고 했고 순간 송가인이 나온 거 아니냐며 술렁였고 이미리 참가자가 송가인의 본명 애심이를 크게 부르자 영상으로 송가인이 등장했다.
이미리 참가자는 송가인에게 “내 노래 들었냐. 괜찮았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그것은 나중에 얘기하자. 노래하기 전에 전화하지 그랬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MBN 살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이미리의 질문에 “그건 장담 못하겠다”고 답해 폭소케했다.
하지만 송가인은 “전통 소리를 하는 친구가 아이를 낳고 나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응원해주고 싶었다”며 애틋한 우정을 드러냈다. 송가인의 응원을 받은 이미리는 735점을 받아 3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이미리 참가자는 박진영 참가자에게 밀려 3위를 내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미리 참가자는 이 사실을 송가인에게 전했고 송가인은 "잘했으니 괜찮다"며 위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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