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은희 "내가 나를 유리병에 가뒀다" 이혼 후 밝힌 심경은?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18 0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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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방은희가 이혼 후 심경을 담담하게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은희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0년에 재혼을 한 후 최근 9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후 이혼을 했다고 밝힌 방은희는 "건방지게 아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방은희는 "이 사람이면 두민이의 아빠가 돼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도 아빠로서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남편으로선 사는 게 너무 바쁜사람이다. 같이 대화할 시간도 없고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하루는 남편이 유리병 안에 나를 가둔다고 생각했다. 가족들끼리 밥을 먹는데 밥 먹는 것도 숨이 막혔다"라며 "근데 나중에 보니 내가 유리병 안에 나를 놔뒀더라. 재혼했으니까 남들이 보기에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방은희는 남편과의 이혼을 선택했다.

방은희는 "막막하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 어느 누가 나한테 두 번 이혼했다고 손가락질 하면 숨는 방은희보다 오죽하면 두 번 했겠냐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방은희는 "아들이 나에게 자기는 신경쓰지 말고 엄마의 인생을 찾으라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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