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친아버지를 고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족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다뤘다.
금주 씨의 친구는 과거 금주 씨의 집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을 이야기 했다. 금주 씨의 한 친구는 과거 금주 씨의 집에 갔다가 양쪽 팔이 침대에 묶여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런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다른 금주 씨의 친구는 금주 씨에게 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친구는 어깨나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동주 씨의 친구 역시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동주 씨의 친구는 동주 씨가 자신보다 둘째인 은주 씨가 더 심했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들었다고 했다.
동네 사람들은 금주, 은주, 동주 세 자매의 엄마의 엄마가 춤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고 알고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세 자매의 엄마는 19살에 성폭행을 당해 네 명의 자식을 낳을 때까지 가정 폭력을 버텼다고 했다. 그러다 버티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다고 했다. 세 자매의 성폭력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
세 자매는 엄마가 너무 무력 하기도 자살까지도 하려는 걸 막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원망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세 자매의 아빠가 행한 폭력은 세 자매에게만 행해진 것이 아니었다. 세 자매의 친구들 역시 아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동네 주민들의 무심함과 아빠에 대한 공포로 인해 세 자매가 지옥에서 살았다고 했다.
동주 씨가 17살 때 경찰서에 신고를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동주 씨의 아빠는 교도관으로 법무부 공무원이었다. 이로 인해 경찰에 도움을 받지 못하자 동주 씨는 한국을 떠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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